'체포안 가결' 후 침묵 깬 李 "검사독재정권 막도록 힘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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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l 2023.09.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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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마련된 자신의 병실을 찾은 박광온 원내대표와 손을 잡고 대화하고 있다. 2023.9.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검사독재정권의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 파괴를 막을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본인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뒤 처음으로 낸 메시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역사는 늘 진퇴를 반복했다"며 "4.19혁명으로 독재정권을 타도하자 군사쿠데타가 발발했고, 6월 항쟁으로 국민주권을 쟁취하자 군부 야합세력이 얼굴을 바꿔 복귀했다"고 했다.
이어 "이제 촛불로 국정농단 세력을 몰아내자 검찰 카르텔이 그 틈을 비집고 권력을 차지했다"며 "검사 독재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싸울 정치집단은 민주당이다. 민주당이 무너지면 검찰 독재의 폭압은 더 거세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이재명을 넘어 민주당과 민주주의를, 국민과 나라를 지켜달라"고 했다.
그는 또 "더 개혁적인 민주당, 더 유능한 민주당, 더 민주적인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며 "민주당의 부족함은 민주당의 주인이 돼 채우고 질책하고 고쳐달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역사는 반복되면서도 늘 전진했다. 결국 국민이 승리했고, 승리할 것"이라며 "국민을 믿고 굽힘 없이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23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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