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軍 첫 정찰위성 발사 다음달 2일로 연기…"현지 기상 사정"

[the300]

박상곤 l 2023.11.28 14:35
= 2일 (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 AFP=뉴스1


당초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우리 군의 독자 정찰위성 '1호기' 발사가 이틀 뒤로 연기됐다.

28일 국방부는 "30일 예정돼있던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1호' 발사가 현지 기상 관계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오는 12월 2일 발사를 재시도할 예정이다. 다만 이 또한 현지 사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우리 군은 이른바 '425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를 이용해 첫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할 계획이었다.

'425 사업'은 북한의 주요 전략표적 감시 및 대응을 위해 우리 군의 독자 정찰위성을 자체 연구개발 등을 통해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18년 시작됐다. 국방부는 425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탑재 위성 1기 등 총 5기의 고해상도 군사위성을 약 500km의 우주 궤도에 띄운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중 30일 발사가 연기된 '1호기'는 EO·IR 장비가 탑재된 위성이다. SAR 위성인 2호기는 2024년 4월 발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발사가 성공할 경우 우리 군은 최초로 독자적 정찰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북한의 주요 위협을 군 독자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최초의 정찰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국방 우주력 발전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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