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적 도발시 先조치 後보고...평화 해치는 망동, 파멸의 시작"

[the300]

박상곤 l 2023.11.28 17:00
(서울=뉴스1)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합참의장, 각 군 총장 및 해병대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군의 최근 동향과 관련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3.11.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8일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북한을 겨냥해 "'평화를 해치는 망동은 파멸의 시작'임을 적에게 명확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최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이후 동향과 관련한 군사적 조치 사항과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각 군 참모총장 등 주요 지휘관이 교체된 후 열린 첫 회의다. 김 합참의장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신 장관은 이날 북한의 최근 군사 동향에 대해 보고를 받고 "적의 도발을 막는 것은 말과 글이 아닌 강한 힘"이라며 "평화는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 억제력에서 비롯되는 것은 역사의 변함없는 교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적이 도발하면 '선 조치 후 보고' 개념에 따라 대응하고 '즉·강·끝(즉각·강력히·끝까지) 원칙'으로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했다.

신 장관은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는 '승리를 위한 원칙'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전 장병이 지휘관을 중심으로 단결해 높은 사기와 엄정한 군기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적에 대한 작전 주도권과 아군의 작전지속능력을 확보하고 전투와 휴식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급 부대 지휘관들은 '승리의 원칙'을 갖추기 위해 관심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장관은 전날인 27일에도 한미연합군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당부했다.

한편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북한은 지난 24일부터 비무장지대(DMZ) 내 최전방 감시초소(GP)를 복구하고 중화기를 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21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통해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국방부) 등을 촬영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합참의장, 각 군 총장 및 해병대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군의 최근 동향과 관련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3.11.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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