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與, 서울 4곳만 승리…신당, 천아용인 거의 다 참여할 것"

[the300]

김지영 l 2023.12.11 10:27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3.12.6/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7일 탈당 후 신당 창당을 거듭 예고하는 한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켜보고 있다"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전 대표는 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12월27일 탈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며 "언론에서 제가 신당 창당이 아니라 탈당을 하는 건 후퇴 아니냐 이런 얘기하는데 탈당을 하지 않고 신당 창당을 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당연히 탈당한 직후부터 창당할 것"이라고 신당 창당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함께 탈당 선언을 할 사람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결심을 최종적으로 하지 못한 사람과 한 사람이 있겠지만 지금 정치 상황이라면 (천하용인이) 거의 다 참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천하용인은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을 말한다.

그러면서 "저를 지지하는 분들 중에 국민의힘 당원으로 들어가신 분들 굉장히 많다"며 "온라인 당원 가입으로 다 받을 때 그때 집계된 숫자가 사실 탈당 숫자와 일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민의힘 자체 판세 분석에서 서울 지역구 6곳만 이긴다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냉정하게 데이터만 갖고 보면 4개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봤다. 또 "김기현 지도부는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며 "요즘 들어서 용산과 김기현 대표 측에서 서로 아웅다웅하는데 사실 총선에서 둘 다 빠져야한다. 둘 다 지금 인기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낙연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것을 두고 '애드벌룬 띄우기용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애드벌룬 띄우기용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에 국한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히려 이 전 대표 측에서 행동이 무겁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저야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이 저를 신나게 두들겨 때려서 축적된 상태지만 이 전 대표는 아직 국민들이 '이 전 대표가 당한 게 뭐지?' 물음표인 상황이다. 아직 당하지 않은 상황에서 움직이는 건 되게 힘들다.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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