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은 '격세지감'…요즘 군인, 양털 달린 '스웨터' 입는다

[the300] 간부만 받던 양털 피복, 병사들에 모두 보급

김인한 l 2024.02.08 10:46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대 소속 병사들이 플리스 (Fleece·양털) 스웨터를 입고 생활하는 모습. / 사진=국방부


올해부터 병장 봉급이 월 125만원으로 오르는 가운데 일반 병사들이 간부들만 받던 '플리스(Fleece·양털) 스웨터'까지 받는다. 튼튼한 안보를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가 군 장병 훈련·생활 여건 개선에 힘을 쏟겠다는 취지다. 앞으로 군 장병의 동계 활동여건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올해 설 연휴 전후로 자대에 배치받는 병사들은 양털 스웨터를 착용하고 동계생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입대하는 병사들은 모두 관련 피복을 받고 있다.

양털 스웨터는 근무복 위에 착용하는 '니트형 스웨터'를 개선해 만든 피복이다. 2021년부터 간부에게만 보급해 우리 군은 근무복뿐만 아니라 전투복 위에도 착용하고 있었다.

다만 병사들은 동절기 다양한 외부활동을 하지만 피복이 한정적이었다. 이에 국방부는 올해 예산 67억원을 반영해 병사들에게 양털 스웨터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 스웨터는 부드럽고 가벼운 소재로 보온성이 뛰어나다. 병영생활에서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고 전투복 위에 착용해 기존 방한용 피복과 번갈아 입을 수 있다.

또 태극기, 계급장, 명찰을 소위 '찍찍이'로 불리는 벨크로 형태로 탈부착 가능하다. 스웨터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모두 각기 다른 색깔로 디자인됐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장병들이 착용하는 피복을 지속 개선해 장병의 복무여건 개선과 병영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반 병사들이 간부들만 받던 '플리스(Fleece·양털) 스웨터'를 받는다. 육해공과 해병대가 각기 다른 색깔로 디자인한 피복. /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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