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방북, 북러 관계 격상에…국민의힘 "반드시 대한민국 지켜낼 것"

[the300]

안재용 l 2024.06.19 15:18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새벽 평양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영접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홍효식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러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것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이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국제사회에 지탄받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합의해 군사기술 분야에서 더욱 밀착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2008년 한국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었는데 북한은 '포괄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는 점에서 북러 관계가 한러관계보다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다.

호 대변인은 "북한 김정은 정권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만성적 무기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핵, 미사일 기술 고도화는 물론 핵 무력을 더 위협적으로 만드는 정찰위성과 핵잠수함 기술을 얻으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북한과 러시아를 향해 세계평화를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 대변인은 "준동맹으로 격상된 북러 관계에 따라 자동 군사 개입처럼 대한민국의 안보를 치명적으로 위협하는 독소조항이 합의문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한반도의 안보는 물론 글로벌 정세에도 엄청난 악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호 대변인은 "북한 김정은 정권에 분명히 경고한다. 정권의 생존을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유엔 제재를 회피하며 얻어낸 식량과 군사기술이 아니라 무도한 군사 도발 중지와 완전한 비핵화뿐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역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 푸틴 대통령 스스로 한러 관계의 복원에 대한 의지가 있음을 밝힌 만큼 이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호 대변인은 "근래 북한의 휴전선 인근에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휴전선 장벽 설치와 DMZ(비무장지대) 내 지뢰 매설, 군사분계선 침범 등 군사적 도발의 징후로 보일만한 상황이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군은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유지하며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강력 대응할 만반의 준비가 된 상태"라고 했다.

호 대변인은 "외교적으로도 다양한 국제파트너들과 공조해 북한을 압박하고 있으며 특히 어제 열린 한중외교안보대화를 통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요구하기도 했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정부는 어떤 수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우리의 이러한 의지를 과소평가한다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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