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 "한국선급, 미개하고 야만적인 조직 아니냐"
[the300][2015 국감] 유성엽 "세월호 참사 책임... 성과급 지급하면 안돼"
박다해 기자 l 2015.09.18 16:21
/사진=한국선급 홈페이지 캡처 |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세월호 참사에 책임이 있는 한국선급이 성과급을 2배 이상 인상한 것을 두고 이같은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선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세월호 참사에 책임이 있으면 1-2년은 애도하는 마음으로라도, 자숙하는 마음으로라도 성과급을 지급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지금도 수습이 안되고 있는 세월호 참사를 터지게 하는데 일조해놓고 성과급을 주는 것은 있을 수 있는 태도가 아니다"라며 "지난해에는 설령 다른 분야에서 잘 했다고 해도 성과급을 보류시켰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미수습자가 9명이나 있는데도 성과급을 주면 유족들이나 슬픔을 같이 하고 있는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냐. 미개하고 야만적인 조직아니냐"라며 "성과급을 전액 반납시키는 방안도 고려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은 "성과급이란 말을 쓰지만 급여성에 가깝다"고 해명하다가 유 의원이 거듭 지적하자 "올해 임단협의 때 반성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유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선급 임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전년에 비해 49.8%, 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두 배 이상(11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선급은 세월호의 무리한 증축·개축을 허용하고 부실한 검사를 실시, 세월호 참사에 일부 책임이 있단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세월호 참사에 책임이 있는 한국선급이 성과급을 2배 이상 인상한 것을 두고 이같은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선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세월호 참사에 책임이 있으면 1-2년은 애도하는 마음으로라도, 자숙하는 마음으로라도 성과급을 지급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지금도 수습이 안되고 있는 세월호 참사를 터지게 하는데 일조해놓고 성과급을 주는 것은 있을 수 있는 태도가 아니다"라며 "지난해에는 설령 다른 분야에서 잘 했다고 해도 성과급을 보류시켰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미수습자가 9명이나 있는데도 성과급을 주면 유족들이나 슬픔을 같이 하고 있는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냐. 미개하고 야만적인 조직아니냐"라며 "성과급을 전액 반납시키는 방안도 고려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은 "성과급이란 말을 쓰지만 급여성에 가깝다"고 해명하다가 유 의원이 거듭 지적하자 "올해 임단협의 때 반성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유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선급 임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전년에 비해 49.8%, 직원 1인당 평균 성과급은 두 배 이상(11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선급은 세월호의 무리한 증축·개축을 허용하고 부실한 검사를 실시, 세월호 참사에 일부 책임이 있단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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