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더민주 패권주의 해체 가능성 없다"

[the300]국민의당-국민회의 전격 통합…전날 오후부터 김한길·안철수와 마라톤 협의

심재현 기자 l 2016.01.25 11:57
국민회의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천정배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국민회의 통합 기자회견을 마친 뒤 환하게 웃음짓고 있다. 2016.1.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추진하는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한 천정배 의원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의 최근 상황을 보면 패권주의 해체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과 통합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야당을 지배해왔던 패권주의의 해체가 있어야 한다고 늘 주장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의원은 "국민의당은 새로 만들어지는 정당으로 국민의 열망에 맞는 개혁적 가치와 비전 개혁적 비전 담을 수 있다면 큰 틀에서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당이 내세우는 중도 정체성과 관련, "생각이 다 같을 순 없지만 신당(국민의당)은 온건한 진보 정도의 노선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합리적 개혁 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넓은 범위의 개혁 원칙을 비교할때 국민의당과 국민회의가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이어 "전날 오후 광주에서 상경해 (김한길 의원, 안 의원과) 통합 발표 직전까지 논의했다"며 "아침에 최종적으로 의견 일치를 보면서 통합을 선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합 발표문을 보면 (정동영 전 의원 등) 이미 신당을 추진해온 다른 분들과도 통합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돼 있다"며 "많은 좋은 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