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유승민은 새누리당의 개혁적 보수 상징"

[the300]관훈토론회…"朴대통령 70년대로 국가개조"

김태은 기자 l 2016.03.29 11:18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언론인모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6.3.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1970년대로 국가개조를 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새누리당에서 공천탈락한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개혁적 보수의 상징"이라고 평했다.

안철수 대표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리더십에 대해 "박 대통령의 애국심에 대해 추호의 의심도 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사고방식과 리더십이 70년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2016년 대한민국이 다양성을 활용해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데 있어서 박 대통령의 리더십은 부족하다"며 "이 때문에 대한민국의 위기가 풀리지않고 점점 더 힘들어지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의 새누리당 탈당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공고한 지지층을 가졌던 여러 이유 중 하나는 개혁적 보수에 대한 지지도 꽤 있었다고 본다"며 "유 의원이 내쳐지는 모습이 새누리당 균열을 가져올 것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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