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우병우 靑 민정수석, 범죄혐의 확인되면 수사필요성 검토"

[the300]

배소진 기자 l 2016.07.18 14:56

김현웅 법무부 장관/사진=뉴스1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 부동산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범죄혐의나 수사 단서가 확인되면 당연히 수사 필요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김 장관은 "정확한 경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며 개인이 어떤 형태로든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한 것으로 안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박 의원이 감찰 용의를 묻는 질문에 "감찰 개시여부는 요건이 해당돼야 한다. 사실관계가 규명될 필요가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며 "기초적인 사실관계는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 장관의 사퇴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어느 공직자건 직에 연연할 공직자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수습과 진상규명, 재발방지가 공직자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사의를 밝힐 뜻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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