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이재명 성남시장 국감증인 확정…청년배당 관련

[the300]19일 간사 회의 열고 합의…서울 메트로 전직 사장들도 증인 채택

김세관 기자 l 2016.09.19 17:24
이재명 성남시장이 7월20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주민센터에서 청년배당을 수령하러 온 청년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9일 이재명 성남시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서울시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와 관련해 서울메트로 전직 대표 두 명에 대한 증인 채택도 합의됐다.

환노위 여야 간사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정감사 증인 추가 채택을 위한 회의를 열고 이재명 성남시장과 서울메트로의 강경호 전 사장, 김상돈 전 사장을 국감에 부르기로 했다.

이 시장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청년배당과 관련해 환노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현재 성남시는 만 24세 미만 청년에게 연 50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서울시 청년수당과 유사한 내용의 청년배당 정책을 시행 중이다.

광역단체여서 중앙정부의 취소처분을 받은 서울시 청년수당과 달리 기초단체인 성남시는 경기도의 관할에 놓여 있어 청년배당을 여전히 시행 중이다. 국감을 통해 현재진행형인 청년배당 시행 취지와 효과 등에 대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시장에 대한 국감 증인 출석 요구는 청년수당 및 청년배당 등의 적절성을 강조하기 위해 정의당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촉발된 외주 근로자들의 열악한 근로 환경에 대한 점검 차원에서 전직 서울메트로 사장들의 증인 채택도 이날 단행됐다.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 결정 및 관리 외주화 등과 연관 있는 강경호, 김상돈 전 사장이 국감 증인 출석 대상이 됐다.

한편, 환노위는 지난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 한찬건 포스코건설 대표, 김동구 금복주 회장, 요하네스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 등에 대한 증인 채택을 결정했었다. 아울러 12일에는 MBC녹취록 파문 당사자인 백종문 MBC 미래전략본부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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