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대표 후보 허은아 "스무살 해병대원 순직했는데 진실 은폐에만 급급"
[the300]
정경훈 l 2024.05.01 14:06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후보자가 1일 내성천을 찾아 고(故) 채모 해병대 상병을 추모하는 모습 /사진=개혁신당 |
개혁신당 대표 후보로 나선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고(故) 채모 해병대 상병이 지난해 7월 순직한 경북 내성천을 1일 찾아 추모하고 "검사 출신 대통령은 수사권 운운하며 진실을 은폐하기에만 급급하다"고 밝혔다.
허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스무살 병사가 사망했는데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허 후보자는 "대구 지역 당원분들을 만나 뵈러 가는 길에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곳이 있어 잠시 묵념을 드리러 왔다"며 "채 상병이 순직하신 곳"이라고 했다.
이어 "내성천 물결에 반짝이는 봄빛이 서럽고 슬펐다"며 "유가족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채 상병은 지난해 7월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일대 내성천에서 호우 피해 실종자를 찾던 중 급류에 실종됐다. 이후 약 14시간만에 실종 지점에서 5km 떨어진 고평대교 하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채 상병은 구명조끼, 로프 등 안전 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동료 장병들과 인간 띠를 만들어 수색 작업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개혁신당은 채 상병 특검(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필요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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