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300]朴 대통령 "해경 해체 불구…실종자 한명까지 수색·최선 다해야"

[대통령담화]"현장 해경지휘부 등 수색 체계 변화 있어선 안돼"

김익태 기자 l 2014.05.19 11:34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를 가진 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흔들림 없는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해양경찰청의 해체 발표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한 명까지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현장의 해경지휘부 등 민관군 수색과 주문한 체계에는 변화가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민간잠수사 건강관리와 사기 진작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후에 김기춘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회의를 열고 담화 후 실행돼야 할 27개 후속조치  리스트로 만들어 이행을 점검하기로 했다.


민 대변인은 "실행 주체가 될 관련 부처와 이행시간표를 정리해서 조속한 시기에 입법 등 후속 조치를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며 "오늘 오후 5시 다시 모여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에서도 김동연 총리실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기재부와 안행부, 국토부, 법제처장, 소방방제처장 등 관련부처 차관급 회의를 열어서 후속조치와 관련된 협의를 할 예정이다. 


새누리당도 이완구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 열고 당과 국회차원의 후속조치 협의하는 등 당정청이 이날 발표된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 후속조치 이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