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도 생각 못했는데"…올해 마지막 '3+3 회동', 덕담으로 끝!

[the300]공무원연금개혁 본격 논의 및 세월호 참사 배·보상 마무리 내년으로

황보람 기자 l 2014.12.30 11:50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원내지도부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손을 맞잡고 있다.왼쪽부터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백재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2014.12.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런 광경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감회가 새롭다"


2014년 갑오년을 하루 남겨둔 30일, 국회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가 나란히 손을 잡았다. 12년만에 국회는 예산안 불법 밤샘 처리 대신 조용한 송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이날 '3+3 주례회동'은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후속논의나 기업인 가석방 등 현안 관련 언급 없이 서로 '덕담'을 주고받는 것으로 갈음됐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금년 한해 정말 귀인을 만나서 여당 원내대표를 무난하게 하고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며 "새해에도 힘을 합쳐서 함께 하자"고 덕담을 전했다.


이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갑오년 4·16 참사 때문에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보다는 절망을 안겨준 게 아닌가 송구스러움이 있다"며 "(여당이 잘 해준 덕분에)국민 앞에 싸우는 모습을 예전에 비해서 많이 안 비친 것 같다"고 화답했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후반기 원구성이 되면서 초기에는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법안도 지난해보다 많이 처리하고 세월호 지원에 관한 법률도 대부분 마무리 돼고 있다"고 밝혔다.


백재현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은 "세월호 보상 관련 마지막 한 단계를 연말에 마무리 못해서 아쉽지만 내년 1월 12일에는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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