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세월호 유가족 만나 "진실 밝혀 희망 만들겠다"

[the300]이석현 부의장·우윤근 원대대표 등 의원 10여명, 안산합동분향소 방문

박상빈 기자 l 2015.01.01 14:14

2014년의 마지막 날이자 세월호 참사 260일째인 31일 밤 경기도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송년문화제 ‘상처에 꽃은 피어나리’에서 아이들의 명복을 비는 몸짓극이 열리고 있다. 2014.12.31/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은 새해 첫날인 1일 원내지도부 등이 안산합동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과 함께 하는 엄마의 밥상'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를 비롯해 백재현 정책위의장, 안산이 지역구인 전해철·부좌현 의원 등 의원 10여명, 제종길 안산시장과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등이 함께했다.

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우 원내대표는 "세월호특별법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지만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국회에서 선출한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 10명 중 일부 부적절한 인사가 있지만 진실을 밝히는 데에 정쟁이 있을 수 없다"고 유가족에게 이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 "진실을 밝히는 것이 희망"이라며 "올해에는 진실을 밝혀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고 확고한 의지를 유가족에게 약속했다고 박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유가족들은 이에 "안전사회를 위해서 노력해주기를 바라고, 진실규명과 선체인양이 마무리될 끝까지 가족들이 함께 할 것"이라며 "진실규명을 철저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대변인은 "지난해 가장 슬픈 소식이던 세월호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올해 참사의 진실을 밝혀 국민들의 의문을 풀고 희망을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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