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민연금, 롯데사태에 주주권 행사해야"

[the300](상보)"롯데 시가총액 1.5조 빠져…국민 노후 자금 지켜야"

김태은 진상현 기자 l 2015.08.07 09:5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년 총선부터 적용될 선거제도에 대해 우리 당의 입장은 '국민은 항상 옳다'는 원칙 하에 국민이 진정 원하는 방향으로 정치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우리 실정에 맞는 안으로 조정하는 논의를 하자"고 밝혔다. 2015.8.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7일 롯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국민연금은 (국민들의) 노후자금을 지킬 수 있도록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국민연금이 (롯데그룹에) 6.9%를 투자하고 있는데 시가총액이 1.5조원 빠졌고, 얼마나 더 빠질지 모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롯데그룹 사태는 집안 싸움 같은데, 최대 피해자는 국민연금에 노후자금을 맡긴 국민들"이라고도 했다.

김 대표는 '총선 룰' 협상과 관련해서는 "국민공천제는 국민정치고 어떤 것과도 타협이나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흥정의 대상으로 삼을 수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대표는 "어제 회의에서도 말했지만 권역별 비례대표는 여러 방안 중 하나로 놓고 정개특위에서 우리 정치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 해야한다"고 정개특위에서 권역별 비례대표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 "국민공천제 관련해서 여러 의견이 나왔는데 이미 국민공천제는 당론으로 채택한 바가 있다"며 "이것을 가지고 과연 실현가능한가에 대한 의견이 있지만 국민공천제는 국민의 70%가 넘는 지지를 받고 있다. 다시는 정치사에 부당한 권력이 개입해 공천권을 행사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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