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최근 성장, 내수 중심으로…서민 경제 나아질 것"
[the300][2015 국감]
정혜윤 기자 l 2015.10.05 11:08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5.9.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최근 성장은 내수 중심으로 되고 있기 때문에 서민 경제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감에 참석해 "최근 내수 중심으로 개선될 조짐이 있다"며 "내수 위주로 성장하면 서민 위주 체감 경기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세계 신용평가사가 한국 경제를 사상 최고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실생활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다르다"는 지적에 최 부총리는 "그동안 우리 성장이 수출 대기업 위주로 늘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최근 수출이 부진했지만 내수 중심으로 나아질 조짐이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 한국 국가 부채가 GDP(국내총생산) 대비 40%를 넘어서는 재정건전성 우려에 대해선 "증가 속도가 우리 혼자만 놓고 보면 빠르지만 국제적으로 보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최 부총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9%대 늘어난 반면 OECD 국가는 40%대"라면서 "재정건전성에 대한 걱정은 유념하지만 재정파탄이라고 하는 것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또 "내년까지 확장적 거시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며 "재정건전성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경기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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