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野 차기 대선지지도' 박원순 제치고 2위-리얼미터
[the300] 여야 차기대선 지지도 월간조사…김무성-문재인 각각 1위
박다해 기자 l 2015.12.21 09:36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0일 서울 관악구 박왕규 관악(을)국회의원 예비후보 출마선언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
새정치민주연합 탈당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일부 무당층, 보수층 지지자를 흡수하면서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전월 대비 0.1%p 소폭 상승한 24.3%로 지난 3월부터 10개월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김 대표는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전·충청·세종, 부산·경남·울산, 대구·경북에서 연령별로는 40대 이상,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 무당층,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15.4%로 0.7%p 하락했으나 2위를 이어갔다. 유 전 원내대표는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연령별로는 20대, 30대, 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 정의당 지지층,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 진보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1.1%p 하락한 8.3%로 3위를 유지했다. 오 전 시장은 대구·경북, 40대,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홍준표 지사가 전월 대비 2.9%p 상승한 6.5%로 4위, 김문수 전 지사가 1.2%p 하락한 5.5%로 5위, 정몽준 전 대표가 1.5%p 오른 4.5%로 6위, 나경원 의원이 1.0%p 하락한 2.6%로 7위, 남경필 지사가 0.2%p 하락한 2.5%, 원희룡 지사가 0.4%p 내린 2.2%를 기록했다. '잘모름'은 28.2%다.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22.2%로 전월 대비 4.9%p 상승하여 5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문 대표는 지역별로는 수도권, 부산·경남·울산, 연령별로는 30대, 40대, 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 정의당 지지층,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중도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의원 역시 9.4%p 급등한 19.6%로 박원순 시장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안 의원은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 대구·경북,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2%p 하락한 11.7%로 안철수 의원에 밀려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박 시장은 지역별로는 서울, 광주·전라, 연령별로는 20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부겸 전 의원이 3.1%p 하락한 7.9%로 4위, 천정배 의원이 0.7%p 상승한 5.3%로 5위, 조경태 의원이 1.7%p 내린 4.6%로 6위, 안희정 지사가 3.3%p 하락한 3.3%로 7위, 정동영 전 장관이 0.5%p 상승한 2.8%,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8%p 하락한 2.7%, 이재명 성남시장이 2.4%p 내린 2.5%를 기록했다. '잘모름'은 17.4%였다.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115일과 16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995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5%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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