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선거구 획정·선거연령 인하, 연계 처리 가능성 없어"
[the300]"다음 선거부터 시행하면 합의 가능" 文 발언에…"와전됐다"
이미호 기자 l 2016.01.05 17:09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사진 왼쪽)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6시민사회 합동신년회에 참석하고 있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연령 18세 인하 절충안과 선거구 획정안의 연계처리 가능성에 대해 "전혀 여지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 주최한 '2016 시민사회 합동 신년회'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문재인 더민주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정의화 국회의장과 김 대표와의 오찬 회동 내용을 설명하면서 "김 대표가 쟁점법안을 통과시켜 주면 (선거연령 인하 방안을) 연계해서 처리하되, 이번 총선이 아닌 다음 선거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합의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말이) 좀 와전된 것 같다"면서 "그동안 양당이 주장하던 것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전날 오찬에서) 정 의장은 다음 대선에서 18세 인하하는 선에서 (선거구) '253안'을 성사시키자고 했고, 저는 선거도 중요하지만 경제관련법, 노동 5법도 정말 시급하니 이 것을 같이 처리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합의보지 못한 상황에서 (오찬이) 끝났다"면서 "노동5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활법), 서비스발전법과 같이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테러방지법과 관련해서는 "주관 부처를 국정원이 하지 않고 다른 부처에서 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그런 법은 만들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또 "북한 인권법도 알맹이를 다 떼고 껍데기만 갖고 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라며 "그럴바에 그 법은 우리가 포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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