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진심캠프' 멤버들과 신년만찬…"3년 전 진심 느껴"
[the300]금태섭·김성식 불참
구경민 기자 l 2016.01.08 22:51
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만찬자리에서 장하성 고려대 교수 등 '2012년 진심캠프' 멤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6.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당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8일 2012년 대선 시절 함께했던 '진심캠프' 멤버들과 신년 회동을 가졌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진심캠프 인사 40여명과 만나 약 2시간 동안 대화를 이어갔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향후 신당이 나아갈 방향과 현재까지의 정치 행보 등에 대해 설명했다.
회동에는 안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 창당을 이끌고 있는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과 장하성 고려대 교수,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 김근 전 방송광고공사 사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안 의원은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진심캠프는 3년 전에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바꾸자는 열망으로 모인 분들"이라며 "그때의 그 진심들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탈당을 고심 중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 여부에 대해선 "특정인에 대해 거명하는 건 그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항상 (당 합류를) 부탁드릴 때 제가 뒤에서 잘 모시겠다, 당의 얼굴이 되어주십사 부탁드리고 있다. 우리나라를 앞장서서 이끌고 갈 모든 분들께 같은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만 했다.
안 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회동에 참석한 안철수 의원의 멘토 중 한명인 장하성 교수가 국민의당 참여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오늘 회동이)처음부터 끝까지 우리가 하나로 뭉쳐 열심히 하자는 자발적 결의의 모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시절 대변인을 맡았던 금태섭 변호사, 민주당과의 합당 이후 안 의원과 결별한 김성식 전 의원도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공동 위원장을 맡은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건강상의 이유로 회동에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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