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朴 정부 경제민주화 공약 이행, 100점 만점에 80점"

[the300]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

정혜윤 기자 l 2016.01.11 17:03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6.1.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공약 이행과 관련 "굉장히 성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100점 만점에 80점은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답했다. 유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공약을 제가 평가할 건 아니지만 굉장히 성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내려달라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80점은 된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경제개혁연구소 등 단순 이행 평가만 해도 20~30점대"라면서 "국민이 실감하는 경제민주화나 실제 청와대나 대통령 참모로 평가하는 경제민주화의 실정은 다른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무역 1조달러 붕괴 등 수출 부진과 관련해, 유 후보자는 "크게 두가지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제경쟁력이 항상 상대적인데, 중국과 같은 나라가 우리의 국제경쟁력 상당부분을 잠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저유가라든가 세계경기 자체도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유가를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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