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선수를 심판에 지명, 김무성 심히 유감"
[the300]"3대7 원칙 공명하게 적용하면 경선에 임할 것"
배소진 기자 l 2016.01.21 15:43
안대희 전 대법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포갑 출마를 공식 선언을 하자 강승규 마포갑 당협위원장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2016.1.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고위원 타이틀까지 단 안대희 전 대법관을 경선 상대로 맞이하게 된 강승규 마포갑 당협위원장이 강한 유감을 표했다.
강 위원장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에 출전한 선수를 심판위원 중 하나인 최고위원에 지명한 김무성 대표에게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안 전 대법관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했다. 경선 구도가 달라지지는 않지만 최고위원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 등을 감안하면 경선 판도에는 적잖은 영향이 예상된다.
강 위원장은 "지명직 최고위원이 당대표의 고유권한이긴 하지만 평시가 아닌 경기가 진행 중인 엄중한 시기에 특정 후보를 지명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당이 공천 원칙으로 천명한 당원 3, 국민 7 경선 원칙을 마포 갑에도 공명정대하게 적용할 경우 안 후보와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른바 험지 출마론으로 안대희를 마포갑에 출마시키고, 또 다시 최고위원으로 지명하며 불공정경선을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모든 판단은 마포갑 당원들과 주민들이 현명하게 해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대표가 상향식 공천을 통한 공정 경선을 항상 주장했는데, 공정경선의 마지막 대원칙은 마포갑에도 3대7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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