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도…이르면 오늘 안철수 국민의당 합류

[the300]

심재현 기자 l 2016.01.27 08:58
박주선 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4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의원이 주축인 국민의당이 독자 신당을 추진하던 박주선 의원과 이르면 27일 통합을 선언한다. 지난 25일 천정배 의원이 합류한 이후 야권 내 '중(中) 통합'에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국민의당과 통합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막바지 조율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지원 의원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7일 통합신당 박주선 의원이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과 통합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박지원 의원은 "이제 민주당(박준영+김민석)과 정동영 전 의원만 함께 하면 중통합이 된다"며 "난관이 있겠지만 살기 위해서 통합해야 한다"고 적었다. 또 "19대 총선 때 한광옥 정통 민주당은 한 석도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야당에 7석을 낙선케 하여 여당을 결과적으로 승리케 했다"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바보"라고 밝혔다.

박주선 의원이 합류하면 국민의당 창당추진위원회의 현역의원은 17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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