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과학기술·정보통신인, 혁신과 도전 앞장서 달라"

[the300] 제49회 과학의 날 및 제61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이상배 기자 l 2016.04.21 10:00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박 대통령은 21일 서울 성북구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제49회 과학의 날 및 제61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 "미래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과학기술인, 정보통신인들이 혁신과 도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50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발전 성과와 이 분야가 국가 발전에 기여한 바를 높이 평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인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기념식에서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포상을 받는 121명 가운데 9명에게 직접 포상을 수여했다.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휴보'를 개발한 오준호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비롯해 △이희국 ㈜LG 상근고문 △정연호 원자력연구원 정책연구위원 △이홍금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 △조동호 KAIST 교수 △김용규 한양대 교수 △김헌도 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전영섭 서울대 교수 △최선학 부산사상우체국 주무관 등이 박 대통령으로부터 포상을 받았다.

기념식에 앞서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1세대 원로과학자 6명과 환담을 나눴다. 환담에는 KIST 원로과학자인 김은영, 김훈철, 문탁진, 안영옥, 윤여경 박사와 원자력연구소 원로과학자인 장인순 박사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들 1세대 원로과학자들은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해외 한인과학자 유치 정책에 따라 미국 등 선진국에서의 안정된 생활을 포기하고 국가와 산업계를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으로 우리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의 토대를 닦은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과학의 날은 매년 4월21일, 정보통신의 날은 매년 4월22일이지만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 출범 이후 기념식이 공동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인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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