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정무수석' 김재원 친박계 핵심..'전략통'

[the300]법률전문가·전략기획통으로 통해

구경민 기자 l 2016.06.08 10:53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5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국민연금공단에서 열린 2015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연금관리공단 국정감사에서 최광 이사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2015.10.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에 김재원 전 새누리당 의원(관련기사: 새누리의 '봉추선생' 김재원…"협상 한 두번 해봅니까")을 임명했다. 신임 김 수석은 지난 17대 대통령 경선당시 박근혜후보 캠프에서 기획단장과 대변인을 지낸 친박(친박근혜) 핵심인사다. 지난해까지는 청와대 정무특보를 지냈다. 

김 수석은 1964년 경상북도 의성에서 태어나 대구 심인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당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통했던 그는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와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중앙지검 검사 등을 지냈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을 비롯해 친박 인사와 관계가 밀접하다.

17대 국회에서 첫 입성했던 그는 2007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 당시 경선 후보를 전면에서 지원했다. 박 후보의 경선룰 협상 대리인, 검증 대리인, 대변인 등 최측근으로 일하면서 박 대통령과 신뢰를 쌓았다.

대선 이듬해 김 수석은 이른바 '친박학살' 바람으로 공천에서 탈락했다. 18대 국회에서 원외에 머물던 그는 19대 총선에서 재선 의원으로 국회에 복귀했다. 19대 국회 입성 이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와 당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치며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김 수석은 이완구 국무총리의 원내대표 재임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대야 협상의 선봉에서 박근혜 정부 국정 운영을 엄호했다.

△1964년 경북 의성 △대구 심인고 △서울대 공법학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제31회 행정고시 합격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행정사무관 △제36회 사법시험 합격 △부산지검·서울중앙지검 검사 △김재원 법률사무소 변호사 △17대, 19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경선후보 선대위 기획단장·대변인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푸단대 한국연구센터 연구원 △동북아재단 이사장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청와대 정무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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