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北 제5차 핵실험 규탄"…결의안 채택

[the300]"北 국제 고립과 자멸 자초할 것…정부, 강력 제재방안 마련하길"

고석용 기자 l 2016.09.09 17:19
국방위원회/사진=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 국방위원회가 9일, 이날 오전 북한이 감행한 제5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가결시켰다.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야 3당 국방위원회 간사들과 함께 오늘 국방위에서 핵실험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방위가 가결한 결의안은 "대한민국 국회는 북한이 2016년 9월 9일 감행한 제5차 핵실험이 한반도 안정과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임을 확인하고 이를 규탄한다"며 "한반도 주변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동북아시아 더 나아가서는 세계 평화에 위협을 가하는 데 심각하게 우려를 표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향해 "계속해서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발사를 통해 체제 안정과 군사적 도발을 획책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우려와 분노를 촉발시키고 결국 북한의 국제적 고립과 자멸을 자초한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결의안은 정부를 향해 "핵무기 및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비체계를 구축하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를 비롯한 다양한 구사적 위협을 무력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군사적 타격능력을 조속히 갖추는 등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며 "국제사회가 긴밀하게 공조해 기존의 제재조치에 더해 더욱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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