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세월호 참사 때 靑 관저집무실 이용, 출근 안한것"

[the300]"朴대통령, 그 긴박했던 시간에 출근 않고 뭘 했는가?"

최경민 기자 l 2016.11.20 09:59
19일 오후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옆 거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참석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16.11.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때 관저집무실을 이용했다는 청와대의 발표에 대해 "관저집무실을 이용했다는 것은 출근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글을 남겼다. 전날 청와대가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이 주로 관저 집무실에 있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던 것에 직격탄을 날렸다.

문 전 대표는 "관저집무실은 대통령이 출근 전이나 퇴근 후 관저에서 이용하는 곳"이라며 "그 긴박했던 시간에 출근 않고 뭘 했는지요?"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말 기업에서 8000억원을 걷었다고 주장한 김경재 자유총연맹 회장을 겨냥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자유총연맹 같은 관변단체가 정부보조 받으며 지금도 관제데모하고 있다"며 "이게 나라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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