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최순실 측근 박재희-문형수, 특검 조사해야"

[the300]"정유라 현재 보호 중인 박재희·최순실 일가 자산관리한 문형수, 특검서 조사해야"

고석용 기자 l 2016.12.07 23:16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를 보호하고 있는 사람과 최씨 일가의 재산을 관리해온 사람의 신원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다며 이를 공개하며 특검에 수사를 의뢰하고 있다. 2016.1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독일에서 보호하고 있는 박재희씨와 20년째 최순실 일가의 자산을 관리해온 문형수씨를 특검에서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손 의원은 이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정조사 중에 매우 중요한 증인에 관한 제보가 들어왔다. 그런데 우리가 증인으로 채택할 수 없으니 특검에 이 두 분 수사를 요청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손 의원은 정유라씨를 보호하고 있는 박재희 씨와 관련해 "지난 2월 말 비덱스포츠 명함으로 K스포츠 재단에 돈을 냈던 기업들을 만나고 다녔다는 아주 구체적 제보가 들어왔다"고 설명했고 문형수씨와 관련해서는 "30억 상당의 최순실 부동산을 팔려고 다닌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증거물과 특검수사 요청 내용을 제게 제출해달라.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같은 당 박영선 의원도 "독일에 양회경씨란 분이 정유라씨를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특검 조사를 요청했다.

박 의원은 "양회경 씨는 이건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할 때, 스키장 전체를 임대해 문제가 됐을 때 집사 역할을 한 분"이라며 "삼성이 독일로 송금한 과정도 알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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