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한민국 '앙시앙레짐'의 종언…건국명예혁명 시작됐다"

[the300]

정영일 기자 l 2016.12.09 17:00
이재명 성남시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무한 릴레이 탄핵버스터'(탄핵+필리버스터)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16.12.9/사진=뉴스1

야권 '잠룡' 이재명 성남시장이 9일 "박근혜 탄핵은 단지 범죄자 박근혜에 대한 탄핵만이 아니다. 몸통인 새누리당에 대한 탄핵이며, 뿌리인 재벌체제에 대한 탄핵"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을 통해 "(이번 탄핵안 의결은) 친일독재부패세력에 대한 전면적 청산의 출발이며 대한민국 구체제 '앙시앙레짐'의 종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번 탄핵안 의결은) 국민의 승리"라며 "우리 국민은 가장 부끄러울 대한민국을 가장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었다. 스스로 세계 최고의 국민임을 증명했다"고 지적했다.

이 성남시장은 "이제 '포스트 박근혜 위대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며 "불평등과 불공정의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꿔, 공정하고 평화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한 대장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국명예혁명은 시작됐다. 국민은 준비돼 있음을 보여줬다"며 "국민과 함께 건국명예혁명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