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5.2%, 운동선수 '병역특례 확대' 찬성
[the300]리얼미터 여론조사…1년 전 대비 찬성여론 7.6%p↑
이원광 기자 l 2019.06.13 09:30
그래픽=리얼미터 |
국민 절반 이상이 운동선수 병역 특례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찬성 여론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달 12일 운동선수 병역 특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국위를 선양한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하도록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55.2%로 집계됐다.
‘운동선수에게만 과도한 특혜를 주는 것이므로 확대에 반대한다’는 응답(36.6%)보다 18.6%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8.2%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같은 조사에서는 찬성과 반대 응답이 각각 47.6%, 43.9%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조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이긴 직후 실시됐다.
찬성 여론은 남성(찬성 55.8% vs 반대 35.4%)과 여성(54.6% vs 37.8%), 40대(59.8% vs 35.1%), 60대 이상(57.7% vs 29.4%), 20대(56.4% vs 40.1%), 50대(56.2% vs 36.1%), 대구·경북(71.0% vs 20.3%), 경기·인천(57.9% vs 35.8%), 광주·전라(57.8% vs 35.5%), 부산·울산·경남(54.3% vs 34.8%), 서울(49.4% vs 42.4%), 보수층(63.8% vs 33.5%)과 진보층(59.2% vs 34.5%), 중도층(51.3% vs 42.7%)에서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대전·세종·충청(찬성 42.4% vs 반대 54.2%)은 반대가 많았고 30대(43.4% vs 46.9%)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이달 12일 진행됐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661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504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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