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담 추진 제약돼 있어"

[the300] 외통위 전체회의서 "트럼프 DMZ 방문 조율 중"

오상헌 기자 l 2019.06.25 15:10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국회 외통위는 북한 목선을 비롯해 외교 안보 현안 보고를 받았다. 2019.6.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는 29~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제기되는 DMZ(비무장지대) 내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시기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추진이 제약돼 있다"며 "과연 가능할지 질문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남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여부에 대해선 "DMZ 방문은 조율 중"이라며 "(한미 사이에) 방한 세부 일정을 조율할 부분이 아직 남아 있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외통위 질의응답 과정에선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북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있느냐'는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방한 일정이 1박2일로 발표가 됐다"면서 "시간의 제약을 생각했을 때 물론 뭐든지 가능한 상황이지만 제한된 시간 내에 그런 중요한 일정을 만든다고 하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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