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몽규 축구협회장 겨냥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라"

[the300]

한정수 l 2024.04.26 10:21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스1


23세 이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이 무산된 것과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겨냥해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거라"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26일 오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프로 축구 구단주하는 사람으로서 한 마디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대구시 시민 프로축구단 대구FC의 구단주다.

홍 시장은 "이강인 파동 때 미온적인 대처로 난맥상을 보이더니 사람이 없어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겸임시켜 이 꼴이 되었느냐"고 지적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서 23세 이하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을 성인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에 올림픽 본선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는 분석이 있었다.

홍 시장은 또 "숱한 국민감독 놔두고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리고 온다고 부산떤다", "먹튀 클린스만 배상금은 당신이 부담해라" 등의 비판도 했다.

한편 황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날 오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이 대회 4강까지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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