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친박 어당팔' 황우여 前대표 지명
[the300] (상보)
한정수, 박상곤 l 2024.04.29 10:13
황우여 국민의힘 상임고문 /사진=뉴시스 |
국민의힘이 향후 열릴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황우여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를 지명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29일 오전 당선인 총회를 소집, 비대위원장으로 황 전 대표를 지명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4·10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퇴한 지 18일 만이다. 황 전 대표는 당 지도부를 뽑을 전당대회 때까지 당을 이끌게 된다. 전당대회는 이르면 오는 6월 중 열릴 전망이다.
황 전 대표는 판사 출신으로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당대표를 지낸 원로 정치인이다. 15∼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역임했다.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로도 국민의힘 상임고문으로 당의 운영과 방향에 대해 원로로써 조언을 해왔다. 유명한 검도 애호가로, 명예 7단이다.'어수룩해 보이지만 당수가 8단'이라는 뜻의 '어당팔'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부드러운 이미지와 달리 실속은 다 챙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이 시간 최신뉴스
- 안철수 "일본 라인야후 사태, 尹대통령이 기시다에 직접 전화해야"
- 민주당 박찬대 "尹, 채상병 특검 거부는 핵폭탄...정권 몰락의 지름길"
- 김용태 "野의원도 尹만나면 기분 좋을 것...尹, 자리 만들라 지시"
- 추미애 "국회의장 되면 소신 다할 것···대권주자 이재명에도 도움"
- 우상호 "국가 서열 2위 국회의장, 이재명·박찬대가 정리했다면 심각"
- '찐윤' 이철규 "전당대회 룰, 당원이 선출한 지도부가 바꾸는게 낫다"
- 與이상민 "한동훈, 당대표 출마로 마음 기운 듯…상처 각오해야"
- 野, '日라인사태' 대여 파상공세...민주 "상임위" 조국 "국정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