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대세론' 비판 홍준표 "매달 당비 내, 당무 관여할 자격 있다"
[the300]
박소연 l 2024.05.01 09:25
홍준표 대구시장이 22일 오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제308회 임시회에 참석해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관련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4.4.22/사진=뉴스1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 시정은 누구보다 잘 하고 있으니 누구처럼 시정에만 전념하라는 모욕성 발언은 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했다.
홍 시장은 지난 30일 페이스북에서 "제 분수 모르고 그 말 했다가 쫒겨난 사람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매달 당비를 국회의원 30만원보다 20만원이나 더 내는 사람"이라며 "당연히 당무에 관여할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앙에서 잘 하면 조언할 일이 있겠나. 보다 못해 관여하는 것"이라며 "좀 잘 해달라. 지방에서도 편하게 뉴스 볼 수 있게"라고 썼다.
앞서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패장(敗將)을 내세워 또 한 번 망쳐야 되겠나. 가만 두고 보려니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당을 거듭 비판한 바 있다. 홍 시장은 "들러리 세워 원내대표를 노리고 있나"라며 "주축이 영남인데 영남만 배제하고 정당 되겠나, 도대체 사람이 그리 없나"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단독 후보로 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이 거론되는 것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 의원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으며 4·10 총선 공천관리위원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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