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태원특별법 여야 합의 환영…협치·정치복원 첫 성과"

[the300]

안채원 l 2024.05.01 16:42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여야 합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5.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대통령실이 1일 여야가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에 대한 수정안을 합의한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29일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의 회담을 통해 여야 간 협치와 정치의 복원이 시작됐는데, 이번 이태원 특별법 합의는 그 구체적인 첫 성과라고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도 산적한 국정 현안들에 대해 여야가 신뢰에 기반한 소통을 통해 합의를 이루고 협치를 계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태원참사 특별법의 일부 핵심 쟁점을 수정해 오는 2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별조사위원회의 직권 조사 권한 및 압수수색 영장 청구권은 삭제됐고, 활동 기간은 1년 이내로 하되 3개월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특조위원장 1인은 여야가 협의해 정하고 여야가 4명씩 위원을 추천해 총 9명을 두도록 했다.

이태원참사 특별법은 지난 1월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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