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민생물가TF'·'국가전략산업TF' 구성…범부처적 지원
[the300]
안채원 l 2024.05.02 16:10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경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5.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대통령실이 범부처가 유기적으로 참여하는 '민생물가 TF(태스크포스)와 '국가전략산업TF'를 구성해 민생 물가 안정 및 핵심 산업 성장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경제 성과가 국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경제, 산업의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 경제부처 뿐 아니라 사회부처, 과학기술부처, 행정안전부 및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총체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며 "민생 물가 TF와 국가전략산업 TF를 중심으로 범부처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통해 민생 물가를 안정시키는 가운데 핵심 주력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철저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개의 TF는 성 실장이 직접 이끌고 대통령실 소속의 관련 비서관, 유관 부처 담당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민생물가 TF는 경제금융비서관이, 국가전략산업 TF는 산업정책비서관이 간사를 맡는다.
성 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팽배한 상황에서 국민경제의 파급 효과가 큰 국가전략산업 대응이 정부 내 또는 정부와 지자체 간 칸막이로 인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핵심 산업의 국가 총력전에서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성 실장은 4월 소비자 물가와 관련해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2%대를 다시 회복했다"며 "물가 상승을 주도한 농축산물의 전체적인 상승 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글로벌 요인에 따른 국제 유가 등 불안 요인은 여전하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외식 물가와 공공요금 상승 움직임 등 앞으로도 불확실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소비자 물가가) 2%대로 유지돼 국민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물가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실장은 "물가 대응도 경제, 사회부처의 벽을 허물고 범부처 민생 물가 TF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민생 물가 TF에서는 가격 변동이 크거나, 국민 체감이 높거나, 전체 물가에 영향이 큰 품목 등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개별 가격 차원의 접근이 아니라 비용, 유통, 공급 구조 및 해외 요인의 파급 경로 등 구조적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이 시간 최신뉴스
- 조국, 대통령 4년 중임제 제안…"2년뒤 지방선거 때 대통령도 뽑자"
- 조정훈 "한동훈 총선 패배 책임은 팩트…친윤 당대표설? 난 신입사원"
- 이재명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28일 반드시 통과 시킬 것"
- 국민의힘 추경호,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에 "대화와 타협 통한 협치 기대"
- 이준석, 홍준표가 한동훈 계속 때리는 이유 묻자 "추측만 할뿐"
- '7공화국 개헌' 꺼낸 조국 "사람답게 살 권리, 국가가 보장해야"
- 어차피 의장은 추미애?...뚜껑 열어보니 우원식 선출 '대이변', 왜?
- 與 당대표 '경선 룰' 고칠까?…민심 비율 두고 '친윤 vs 비윤' 신경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