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베트남軍, 국산 K-9 자주포 도입 희망"

[the300]

한정수 l 2024.04.25 15:25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호앙 쑤안 찌엔 베트남 국방차관과 제11차 한-베트남 국방전략대화를 마치고 회의록에 서명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베트남 군이 한국산 K-9 자주포의 조속한 도입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국방부가 25일 전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하노이 인근 베트남 제204포병여단을 방문한 김선호 국방부 차관을 지난 24일 영접한 응우옌 홍 퐁 베트남 포병사령관은 "지난해 방한시 K-9 자주포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다. 베트남에 K-9 자주포가 도입될 경우 제204포병여단에 배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베트남의 K-9 자주포 도입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국방부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호앙 쑤안 찌엔 베트남 국방차관도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김 차관과의 국방전략대화에서 K-9 자주포 등 한국 무기체계 도입을 포함한 양국의 방산협력 확대 의사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2022년 12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관계에 부합하도록 베트남과 국방 및 방산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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