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KBS 지배구조 개선 시급"

박광온 대변인 "공영방송 거듭나는 것 세월호 참사가 준 교훈"

이현수 기자 l 2014.05.12 11:33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12일 "이번주 국회에서 세월호 진상작업을 시작한다"며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어 대책을 마련하는 일에 정부와 새누리당은 가족의 입장에서 적극 협력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 "초기대응 실패와 구조패 원인을 숨김없이 밝히는 게 합동수사본부의 일"이라고 강조한 뒤 "좌초 이후의 문제, 구조 실패와 초기대응 실패와 일부 사안에 대한 읜폐 의혹에 대해서도 합수부는 확실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의 부적절한 발언과 관련해서는 "일부 오염된 간부들이 공영방송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지배구조 개선과 사장 선임절차 비롯, 공영방송을 바로 세우는 일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이란 이름에 걸맞은 방송으로 거듭나는 것이야말로 세월호 참사가 우리에게 준, 반드시 실천해야 할 교훈"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사회 일각의 정치선동 현상에 대해선 "가족의 절규와 국민의 분노를 정치선동으로 몰아가는 위험스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야말로 정치선동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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