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오늘부터 세월호 국회…6월 국정조사에서 진상조사"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발언

이현수 기자 l 2014.05.12 10:23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사진=뉴스1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2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긴급 생계 지원 문제와 심리적 안정을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우리당이 요구한대로 오늘부터 세월호 국회를 열기로 여야가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6월 국정조사에서는 성역없는 진상조사와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위한 범 국가적 위원회를 구성하는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을 향해선 "지방선거를 핑계로 국회가 공전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은 발언에서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세월호 참사 실종자와 유족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국민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국가 안보실장이 '아무 잘못도 없다'고 버티는 것도 바로 잡아달라"고 말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5~6월 임시국회 소집애 합의해 오늘 김영록-김재원 원내수석 간 합의가 시작된다"며 "세월호 특검, 국정조사, 특별법 등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는 자세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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