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작년 신설 방재안전직, 한 명도 안 뽑아"
이현수, 박광범, 박경담 기자 l 2014.05.20 15:15
김동완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광호 기자 |
지난해 '방재안전직렬'이 신설됐음에도 불구 안전행정부가 해당 직렬 공무원을 단 한 명도 뽑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동완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관련 긴급 질문에서 "지난해 2월 방재안전직렬이 신설됐지만 아직 한 명도 뽑지 않았다"며 "올해 발표한 공무원 채용계획에도 포함돼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방재안전직렬은 공무원 순환보직제 등으로 방재안전업무의 전문성 확보가 어려운 점을 극복하고자 마련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어 "재해관리대책본부는 (공무원)기피 부서"라며 "안전관련 분야 공무원은 별도의 보수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병규 안행부 장관은 "수요가 많지 않고 직제 개정이 못 따르는 문제가 있다"고 해명하고 "유능한 전문가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재난안전 분야 예산 5% 확대를 요구하기도 했다.
정홍원 총리는 "안전 예산은 안전처에서 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될 것"이라며 "충분히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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