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민정수석이 출석요구에 불응,응분의 책임 물어야" (상보)

[the300] 국회 운영위원회, 오후 속개 직후 정회

이현수, 박다해 기자 l 2015.01.09 14:59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청와대 문건유출 관련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 9일 국회 운영위원회가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요구 불응으로 오후 속개 직후 정회했다.

이날 오후 속개된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가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민정수석의 운영위 출석을 지시했으나 본인이 응하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요구와 비서실장의 요구에 공직자가 응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응분의 책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운영위원장인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여야 의견이 모아졌는데도 불구하고 출석을 안 한다면, 양 간사하고 제3자에게 시간을 드리겠다"며 "본인이 응하지 않을 때, 민정수석이 출석하지 않을 때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답변 바란다"며 정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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