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예결위원장 당선…정보위원장 주호영, 윤리위원장 정수성 확정

[the300] (종합)

박다해 기자 l 2015.06.18 12:44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 의원총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정보위원장, 윤리위원장에 각각 내정된 김재경,주호영, 정수성 의원이 당 지도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3선·경남 진주시을)이 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보위원장에는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3선·대구 수성구을)이, 윤리위원장에는 같은 당 정수성 의원(재선·경북 경주시)이 각각 선출됐다. 

국회는 18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정보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하고 이 같이 의결했다. 

김재경 예결위원장은 당선 직후 "영광스런 직책을 맡을 수 있게 성원해주신 의원님들께 감사하다"며 "경제성장과 재정건정성, 의원님들의 관심 예산이 조화롭게 반영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정보위원장은 "국가 정보기관이 제대로 정보활동을 할 수 있는 의지와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정보위에서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또 "최근 사이버전이 래전쟁 못지않게 중요하기 때문에 사이버전에 철저히 대비하는지, 정보기관이 법 밖의 일탈로 국민에게 질책을 받은 적이 많은데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는지 철저히 독하겠다"고 말했다. 

정수성 윤리위원장은 "국민으로부터 불신받고 있는 국회와 국회의원이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윤리위원회가 일조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예결위원장, 정보위원장, 윤리위원장 후보를 내정한 바 있다.

당초 예결위원장 자리를 두고 3선의 김재경 의원과 주호영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의총에서 경선이 예고됐지만 주 의원이 의총 하루 전날 양보를 선언, 당내 경선없이 후보자가 확정됐다. 윤리위원장 후보로는 정두언 의원 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정수성 의원이 단독 등록하면서 후보로 내정됐다.

한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위원장도 교체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협의가 끝나지 않아 이날 선출 대상에선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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