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여군 진급제 개선…여군사 교육 포함 검토"

[the300][2015국감]

박소연 김태은 자 l 2015.09.10 14:36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와 관련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0일 "여군의 진급을 반드시 임기제로만 해야 한다고 말할 수 없다. 여군 인력 확대를 전반적으로 고려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방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이 "여군 1만명 시기에 실력있는 여군은 장성 달고 투 스타, 쓰리 스타를 달도록 해야 하지 않나"라고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손 의원은 "여군이 여성들에게 하나의 일자리가 됐고 지난 4일 여군 창설 65주년을 맞았다"며 "그러나 여전히 남성중심의 인식과 문화가 뿌리 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본적인 인식과 태도 개선을 위해서는 모든 교육프로그램에서 여군 역사교육을 1년에 3~4시간이라도 해야 하지 않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한 장관은 "현재는 양성이나 보수 교육과정에서 특별한 과정을 두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여군에 대한 태도개선은 물론 여군에게도 스스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역사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장관은 "성폭력을 줄이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성 인지교육을 양성과정에서 포함해 시키는 것 검토하는데 여군사 교육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손 의원이 "여군들은 왜 임기제 장군으로 진급하고 2년 후에 전역을 해야 하나"라고 지적하자 한 장관은 "장군진급은 능력과 활용성, 전문성을 고려하고 있는데 반드시 여군을 임기제로만 해야 한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기본인식에 공감하고 여군인력 확대를 전반적으로 고려하고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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