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복 선관위원장, '총선 필승' 논란…"14일에 선관위 회의 열것"

[the300][2015국감]"당초 21일에서 일정 당긴 것"

박용규 기자 l 2015.09.11 10:38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동 중앙선관위 위원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선관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 달라'는 발언이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유권 해석을 내릴 예정이다. 2015.7.13/뉴스1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선관위 회의를 14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정 장관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결정할 회의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위원장은 "한달에 한번 정례적으로 위원회를 개최한다. 지난 위원회를 마칠때 9월 21일 하기로 돼 있었다"면서 "선관위 사무처는 이를 앞당길 것인지에 놓고 7일로 할지 21일로 할지를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무처는 7일로 생각해보자 했었지만 다른 선관위원들이 조사연구와 함께 생각할 시간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면서 "원래 정해진 날짜인 21일은 너무 늦어지니 14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안행위는 전날(10일)정 장관의 새누리당 연찬회 '총선, 필승' 발언에 대한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행자부 국정감사를 제대로 실시하지 못했다. 전날 행자부 국감은 오전회의는 파행됐고 오후에는 여당 단독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