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대한민국 국민들은 포털에 중독돼있다"

[the300][2015국감]김학용 의원 "'헉 이럴수가' 제목 달아놓고"

세종=박광범, 김유진 기자 l 2015.09.11 11:17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스1제공

"대한민국 국민들은 포털에 중독돼있다"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교문위 국정감사에서 "포털이 품질이나 신뢰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게 현실"이라며 "포털에 노출이 돼야만 기사가 읽혀 사실에 입각하지 않거나 자극적인 기사가 인터넷상에 유통되는 것은 문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포털에 청구하는 언론중재가 기본적으로는 언론사의 문제일 수 있지만 뉴스기사를 자의적으로 배치하고, 기사제목을 수정하는 등 유사 언론(의 성격을 띄는) 포털에 그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포털 기사는) 제목과 내용이 다른 게 너무 많다"며 "'헉 이럴수가'라고 기사 제목은 선정적으로 달아놓고 기사 내용은 다른 거다. 이런 경우가 말도 못하게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포털도 책임감과 공공성을 가져야한다"며 "지금보다 선정적 기사나 광고 피해 등이 줄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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