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우리나라 테러방지법 없다는 것, IS도 알아버렸다"

[the300] 朴대통령 국무회의 모두발언

이상배 기자 l 2015.12.08 11:43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나라가 기본적인 법체계 조차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전세계가 알았다. IS(이슬람국가)도 알아버렸다"며 "이런데도 천하태평으로 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을 수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테러방지법이 이번에도 통과되지 못하면 테러에 대비한 국제공조도 제대로 할 수가 없고, 우리가 정보교환도 할 수가 없다. 국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정치권이 국민들을 위험에 방치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앞으로 상상하기 힘든 테러로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게 됐을 때 그 책임이 국회에도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국민들이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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