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한길 탈당 직후 "탈당지에 새로운 인물 내세울 것"

[the300] "아픔이지만 우리당을 더 새롭게 만드는 계기"

최경민 기자 l 2016.01.03 14:12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오른쪽)와 김한길 의원. 2015.5.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표가 3일 김한길 의원이 탈당한 직후 "우리당 의원들이 탈당한 지역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새로운 인물을 내세워 더 젊고 새로운 정당으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탈당 의원들의 지역구에 신진 인사들을 공천해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셈이다.

문 대표는 3일 김병관 웹젠 의장의 입당식에서 "새해부터는 오로지 단합의 길을 나가기를 바랐는데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의 탈당을 "아픔"이라고 칭하면서도 "우리당을 더 새롭게 만드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조기선거대책위원회와 관련해 "최고위에서의 논의를 시작했다. 가급적 논의가 속도있게 돼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조기선대위원장은 호남을 바탕으로 한 공동선대위원장을 두는 것에 대해 당내에 공감대가 있다. 후보들도 압축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입당한 김병관 의장에 대해서는 "벤처의 신화"라며 "정치 혁신보다 경제 혁신에 더 중점을 둬서 우리당을 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표는 "새해에도 우리당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며 특히 젊은 피의 수혈에 나서 더 젊고 새로운 정당의 비전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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