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 국민의당 합류
[the300]이희호 여사, 권노갑 고문에게도 의사 전달…14일 광주서 회견
김세관 기자 l 2016.01.13 10:46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 사진=뉴스1.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인 ‘국민의당’에 합류한다.
최 실장은 13일 뉴스1과 통화에서 “지난해 12월15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한달간 광주 시민들을 만나왔는데, 문재인 대표와 더민주에 대한 광주 민심이 싸늘하다. 식을 대로 식었다”며 “더민주 명함 갖고는 후보도 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판단했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최 실장은 특히 “문 대표와 더민주는 김대중세력과 호남세력을 껴안을 생각이 전혀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최 실장은 지난주 동교동을 찾아 이희호 여사에게 자신의 결심을 밝혔다고 한다. 이 여사는 “꼭 승리하시라. 꼭 당선되시라”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권노갑 고문과 박지원 의원에게도 말씀 드렸더니 ‘승리의 길’을 강조하셨다”고 밝혔다.
최 실장은 현재 광주 북구을 출마를 준비 중으로, 현재 국민의당에 합류한 임내현 의원과 경쟁을 해야 한다.
최 실장은 14일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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