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4대개혁 연내 마무리…파견법 꼭 필요한 법"

[the300] 현직 대통령 첫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참석

이상배 기자 l 2016.01.18 18:04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우리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살리고 경제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구조개혁'을 올해 안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노동개혁 중 '파견근로자보호법'(개정안)은 중소기업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 "세계 경제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북한의 핵 실험까지 겹치면서 대외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이고, 내부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면서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노동개혁법안과 경제활성화법이 아직 국회에 묶여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구조개혁은 궁극적으로 중소기업이 일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이 곳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중소기업에 힘이 되는 대통령이 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저는 그 약속을 늘 마음에 두고 실천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대내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세심하게 관리하면서 위험요인들을 줄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의 중소기업중앙회 방문은 3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당선 직후인 2012년 12월26일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중소기업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대통령이 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벤처기업협회, 여성경제인협회, 전국상인연합회 등 중소기업 단체의 대표와 국회·정부 등 각계 인사, 지역·업종별 중소기업인 및 소상공인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의 인사말과 정준 벤처기업협회장 등의 건배 제의, 이동형 스타코 대표이사 등의 신년다짐 순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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