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정상회담 3월 말 개최" -지지통신

[the300]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계기…北 연쇄도발에 대북압력 강화 목적

박소연 기자 l 2016.02.11 17:21

박근혜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4년 3얼25일 오후(현지시각) 네덜란드 헤이그 미대사관저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뉴스1

한미일 3국이 오는 3월 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일본 지지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미일 3국이 3월31일부터 이틀 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중 3국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2014년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때도 3국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핵안보정상회의는 2년마다 열린다.

통신은 이번 회담의 목적에 대해 한미일 3국이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올해 핵안보 정상회의가 한미 군사훈련 기간(다음달 7일~4월30일)에 개최되는 만큼 3국 정상이 동북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해 협의하며 메시지를 발표하는 의의가 크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6일 제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한미일 3국 정상은 9일 연쇄 전화협의를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 강화와 별도로 양자·다자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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